[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이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3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분식회계의 배경으로 의심받는 삼성물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삼정·안진·삼일·한영 등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국내 4대 회계법인도 모두 압수수색을 받았다. 삼정과 안진은 삼성바이오, 삼일은 통합 삼성물산의 회계를 감사했다. 한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 평가에 관여했다.

검찰은 전날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이날 오후 발부받고 전격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물 분량과 디지털 포렌식 절차 등을 감안하면 압수수색은 며칠간 진행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