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희망연대노동조합은 LG유플러스(LGU+)와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의 고용 형태를 개선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협력 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2020년 1월 1일 자로 노조 조합원(800명 기준)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이듬해 1월 1일까지 총 1천3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이후 추가 전환 여부는 노사 간 논의한다. 또한, 근속기간 산정 기준과 지역 및 직무 이동을 노사 간에 합의하기로 했다.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이번 잠정 합의로 '십년을 일해도 매년 신입사원'이 되는 간접고용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직접 고용'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