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207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소비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4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24%), 전기가스(1.01%), 건설(0.6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3.95%), 의약품(-3.4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마감했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9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8억원, 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8%), 신라젠(-2.23%), CJ ENM(-1.81%)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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