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27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20%) 오른 2032.09로 출발해 한차례 크게 출렁인 뒤 2030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증시의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배당락일의 악재를 상쇄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의 진화 노력과 연말 소비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4.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96%), 나스닥 지수(5.84%) 등 주요 지수가 급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006억원, 외국인이 238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58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5%), 건설(2.35%), 기계(2.21%), 의약품(1.64%), 서비스(1.52%), 운수창고(1.48%) 등이 강세였고 은행(-4.02%), 보험(-2.61%), 금융(1.75%), 통신(-1.44%), 증권(-1.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14포인트(0.32%) 오른 667.88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3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186억원, 기관은 105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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