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내년 1월 마수걸이 분양이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38개 단지 3만 386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1만4258가구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개 단지 592가구, △경기도 18개 단지 1만 7616가구, △ 인천 4개 단지 5265가구, △5대 광역시 7개 단지 4845가구, △지방 중소도시 5개 단지 5550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총 분양 물량의 69%인 2만3473가구가 몰려 있어 눈길을 끈다. 

통상 분양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새해 첫 달에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건 올해 말 분양이 연기됐던 단지들이 많은데다 내년 부동산 시장이 나빠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내년 분양 시장은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 인상시 청약 수요가 빠져나갈 경우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용인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1월 초 분양한다. 분양 승인 철회를 받으며 우여곡절을 겪은 이 단지는 지난 12일 분양 승인 철회 ‘취소’를 받고 분양을 재개해 용인 분양의 첫 포문을 연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사업구역C-6블럭에 짓는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가 단지 1㎞ 거리에 위치해 강남권을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용인시 수지구에서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 받는 마지막 단지이다.

▲ 대우건설 수지 스카아뷰 푸르지오 투시도

반도건설은 1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인접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광주 1호선 돌고개역이 위치해 있으며, 광주선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1월 안양시 동안구 비산 3동 419-30번지 일원에 '비산2 푸르지오 래미안(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6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안양중앙초와 부흥초∙중∙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평촌학원가와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이마트와 인근 범계역상권, 안양일번지상권 등이 인접해 있으며 안양천, 학운공원도 가깝다.

우미건설은 1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오는 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용지가 근처에 있고 주변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쉽다.

신세계건설은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 일대에서 '빌리브 스카이’를 분양한다.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504가구(전용면적84~219㎡)와 오피스텔 48실(전용 84㎡)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바로 위치해 있으며 달구벌대로와 죽전네거리가 교차하는 곳이라 인근의 성서IC, 중부내륙고속지선 등을 이용하기 좋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감삼초, 죽전중, 서남중 등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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