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22% 상승했다. 이는 전년 3.64% 오른 것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면서 2008년(9.56%)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22% 올라 2006년(23.46%)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지난해 지방의 주택가격은 0.86% 떨어져 양극화가 심화했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값은 작년 한 해 3.09% 하락해 2016년(-0.28%) 이후 3년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지방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1.10%)은 2017년(1.48%)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정부의 9·13대책과 경기침체 여파로 지방은 물론 서울 주택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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