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67만7946대를 팔았다. 2017년 실적(68만5555대)보다 1.1% 감소하는데 그쳤다. 12월 한 달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2%나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콤팩트 SUV 대표 모델 투싼 판매는 12월에도 32% 증가해 22개월 연속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018 신모델 SUV 코나도 전월보다 39% 늘어 8000대 넘게 팔렸다.

기아차는 2018년 58만9763대를 팔아 전년(58만9668대)보다 판매량이 0.1% 증가했다. 기아차 판매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SUV 주력인 쏘렌토, 스포티지가 주도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3.7%, 8.2% 증가했으며, 친환경 차 니로 판매도 전년 대비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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