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롯데쇼핑이 앞으로도 온라인 채널과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단기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앞서 전날 롯데쇼핑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2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중국 청두HK 복합쇼핑몰 관련 일회성 손실 260억원과 국내 및 중국 백화점 점포 구조조정 관련 손실 654억원을 감안해도 실질적인 영업이익이 32.1%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내 오프라인 채널과 중국 백화점의 추가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잠재하고 기존 백화점·할인점도 상권 변화 및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 창출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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