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내달 27일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리는 '슈퍼 주총 데이'가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지난 15일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3월 27일에 정기 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기업은 이미 223개사(유가증권시장 80개, 코스닥시장 143개)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3월 26일(180개사), 29일(86개사), 22일(84개사), 21일(72개사), 15일(69개사) 등이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린 날이다.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등은 통상 매년 3월 마지막 주 목·금요일과 그 전주 금요일에 기업들의 주총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올해도 3월 22·28·29일을 '주총 집중 예상일'로 예고하고 가급적 이날을 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에는 마지막 주 수요일(27일)과 화요일(26일)에 좀 더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두 단체는 26일과 27일도 주총 집중 예상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집중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3월 23일에 538곳, 30일에 382곳, 29일에 125곳의 주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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