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캠핑인구가 늘면서 캠핑카 중고차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은 2019년 1월~2월과 2018년 1월~2월의 캠핑카 매물 등록 수를 비교한 결과 25대에서 52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60만 명에 그쳤던 캠핑 인구는 2016년엔 500만 명, 2018년엔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같은 해에 국토교통부는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1만여 대(총9,231대)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 시 약 30배(346대)가 늘어난 수다. 결국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카 등록대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따라 중고차 거래도 늘고 있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올해 2월에 등록된 한 중고 캠핑카 매물의 경우 벌써 2만여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2018년) 초 중고 캠핑카 매물들의 누적 조회 수와 비교해도 상위 5위권에 드는 수다”라고 전했다.

‘캠핑’을 위한 신차 개조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보배드림 사이버매장에 등록된 ‘현대 포터Ⅱ 캠핑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차량의 경우 시범주행 600km를 제외한다면 사용이력이 없는 신차다. 특히, 현대차의 화물차인 ‘포터2’ 기반인 개조차량으로서 합리적인 가격과 특유의 안정감이 특징이다.

한 캠핑카 전문 딜러는 “올해는 2017년, 2018년보다 캠핑카 판매 및 주문 수량이 늘고 있다.”라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중고 매물들의 경우 캠핑족을 겨냥한 신차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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