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넥슨 인수전이 본격화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던 넷마블을 비롯해 넷마블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던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텐센트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물로 나온 넥슨 지주회사 NXC의 넥슨 지분 47.98%에 대한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넥슨이 상장된 일본 증시의 공개 매수 조항을 고려하면 최대 13조원의 인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은 상장사의 최대주주나 주요 주주가 바뀔 때 소액 주주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33% 이상의 상장사 지분을 취득하는 주주는 공개 매수를 거쳐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 지분을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본입찰, 실사가 진행된다. 이후 가격이나 인수 조건 재무·사업 역량 등을 판단해 인수 후보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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