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금(金) 가격이 오르면서 금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 금 펀드 11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평균 12.55%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의 펀드 수익률은 각각 7.29%와 7.89%였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금 펀드가 평균 12.46%로 손실 상태에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3.03%)나 해외 주식형 펀드(-0.69%)보다 월등하게 높다.

투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금 펀드 11개의 설정액은 총 4047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77억원 늘었고 6개월 동안에는 387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8월 17일 연중 최저치(1174.93달러)를 찍은 금 가격은 10월 증시 급락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국거래소 공시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28일 현재 1온스당 1319.70달러로 3개월 전인 11월 말(1224.58달러)보다 7.8% 올랐고 6개월 전인 8월 말(1203.70달러)과 비교하면 9.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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