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이른바 '승리 게이트' 여파가 엔터테인먼트주를 덥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5개 주요 상장사의 시총은 지난달 26일 이후 현재까지 5870억원(17.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시총은 승리 게이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월 25일 3조3501억원에서 이달 15일 현재 2조7631억원으로 급감했다.

주식 투자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YG 지분 6.06%와 SM 지분 8.15%를 보유(최근 공시일 기준)한 국민연금의 경우 같은 기간 양사 보유지분 가치가 332억원(YG 140억원, SM 192억원) 감소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포털사이트 주주 게시판에서 '승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는 등의 글까지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