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가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원안 승인으로 마무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중 재무제표 승인과 김동중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국민연금이 반대를 예고했던 안건이었으나 모두 통과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어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결과 및 제재 취지 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반대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관계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대상으로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감리해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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