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진 사퇴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국토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때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논란을 겪었다. 특히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하고 월세로 다시 거주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꼼수 증여' 논란이 더 확산됐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본의 아니게 다주택자가 됐다"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된 이후 다주택 상황을 벗어나고자 급히 처분하기 위해 딸 부부에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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