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53곳 중 545개사가 2018년 사업연도 실적에 대해 총 21조3038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도의 배당금(21조8천85억원)보다 2.3%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번 집계에서 중간·분기배당은 제외됐다.

현금배당을 하는 상장사 비율은 2014년 66.0%(481개사), 2015년 66.8%(492개사), 2016년 72.0%(725개사), 2017년 72.1%(537개사)에 이어 이번에는 72.4%로 상승했다.

이번에 현금배당을 한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보통주 기준)은 2.15%로 작년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1.843%)을 웃돌았다. 또 작년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의 연간 평균 주가 등락률은 -9.27%로 주가지수 상승률(-17.28%)보다 양호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 작년 553개 기업이 총 1조4647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현금배당 기업 수는 전년도보다 4.0% 늘었고 배당금 총액은 2.3% 증가했다.  코스닥 배당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5%로 2016년 이후 3년 연속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고 배당성향은 31.00%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