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최근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된 종목들의 '손바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의 정도는 특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주식회전율로 측정할 수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2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 계열사인 한익스프레스의 회전율은 538.26%로, 전체 종목 중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CJ 계열사 CJ씨푸드의 회전율(538.26%)은 5번째로 높았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310.70%)과 아시아나IDT(279.47%)도 각각 9위와 14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한익스프레스와 CJ씨푸드 주식의 주인이 평균 5번 넘게 바뀌고,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는 각각 3번가량 바뀌었다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 매각 결정이 공식 발표됐다. 그 과정에서 한화그룹과 CJ그룹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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