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법인분할(물적 분할) 주주총회를 저지하려는 현대중공업 노조에 힘을 싣기로 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쟁의대책본부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농성 중인 한마음회관이 사측의 구사대나 경찰 폭력에 의해 침탈되면 즉각적인 동반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쟁의대책본부는 성명서에서 "대우조선 매각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자 하는 법인분할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우조선지회는 분할저지 투쟁 당사자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함께 법인분할을 반드시 저지하고 일방적인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후속 절차로 사측이 진행하려는 법인분할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31일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장인 한마음회관을 지난 27일부터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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