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부산, 광주, 인천 등 광역시의 중대형 상가 시장이 인기다. 한국감정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의 중대형 상가가 수익률과 임대료, 공실률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타 시도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주목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6대 광역시가 15개 시도 가운데 모두 7위 안에 속해 임대료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인천을 필두로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순이다. 이 중 부산은 수도권을 포함해도 서울 다음으로 높은 ㎡당 3만300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낮았다. 부산은 10.9% ·대전은 11.3% ·광주는 11.6% 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전체 시도 중 2 ·3 ·4위를 차지했다.

광역시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도 높았다. 특히 인천은 올 1분기 1.91% 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서울과 경기 등을 제치고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76% 를 기록한 광주가 전체 2위, 1.75% 를 기록한 부산이 전체 3위로 뒤를 이었다.

광역시 중에서도 특히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공실률’·‘투자수익률’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한 부산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이에 주목한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투시도

부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P7블록에 조성되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 ~ 지상 11층의 상업시설 총 173실 규모다. 지난해 8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최근 핵심 키테넌트 개발 호재가 가시화됐다. 잠실 롯데월드의 3 ~ 4배 규모인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테마파크가 이달 16일 착공에 들어갔고, ‘이케아 동부산점’·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단지 전면에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테마파크가 위치하며, 루프탑 테라스가 조성돼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817대 규모 대형 주차시설도 갖췄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88외 2필지에는 ‘타워더모스트 스퀘어 ·가든 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 지상 18층 규모 오피스텔 단지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지상 1 ·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총 59실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고, 남유럽풍의 오픈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해운대 마린시티자이 인근,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1, 4번지에 들어서는 ‘마린시티자이 상가’가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 ~ 지상 3층, 총 44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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