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독립국가연합(CIS)·유럽 지역 수출 판로를 개척해주는 행사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다.

전 세계 73개국 147개 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17∼19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2019 CIS·유럽 경제인대회'을 개최한다.

'영화로웠던 실크로드 무역을 재현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40여개사와 국내 8개 대학의 LINC+ 사업단(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관계자들이 CIS·유럽 지역 월드옥타 회원사 200여개사, 키르기스스탄 현지 기업인들과 직접 만나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타진한다.

대회 기간인 17일에는 월드옥타·대한상공회의소·코트라·키르기스스탄 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 주최한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국내 중소기업 40여개사를 포함한 한국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가 CIS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지역경제인대회"라며 "고국 중소기업들에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대륙별 회원 간 단결과 화합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역경제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월 1∼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2019 아프리카·중동 경제인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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