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주식 거래 규모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채권 거래는 15개월 만의 최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8조8832억원으로 전월보다 8.2% 줄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조5957억원으로 전월보다 14.8% 감소했고 코스닥은 4조2875억원으로 0.2% 늘었다.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월 9조2417억원에 이어 2월 9조7871억원, 3월 9조5943억원, 4월 9조6284억원, 5월 9조6735억원 등 꾸준히 9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처음 8조원대로 감소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은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3조2794억원으로 전월보다 24.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33조977억원) 이후 15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하루평균 채권 거래대금은 1월 25조2513억원, 2월 23조9602억원, 3월 30조4950억원, 4월 29조95억원, 5월 26조7192억원 등을 기록 중이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줄을 이으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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