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공사를 사실상 수주한 데 대해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대우건설의 LNG 시장 내 입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해외 수주 사업"이라며 "해외 수주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원청사 진입, LNG 액화 카르텔 진입으로 향후 경쟁력 상승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앞으로 모잠비크, 러시아,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지의 LNG 액화 플랜트 시공사 선정 및 시공 입찰에 참여할 예정으로 2021년 발주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사업에 이번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한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통해 재차 원청 수주를 추진하는 등 향후 행보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성공적인 자체 사업 분양을 통해 국내 실적이 증가했고 해외 시장에서의 매력도도 오르면서 향후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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