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여전사 100곳(할부금융사 23곳·리스사 25곳·신기술금융회사 52곳)의 연체율은 1.89%로, 지난해 6월 말(1.9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0%로, 작년 6월 말(1.93%)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16.2%)과 레버리지비율(6.8배)은 지난해 같은 때(16.1%, 6.7배)보다 조금 올랐으며 감독 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각각 7% 이상, 10배 이내)은 충족했다.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894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066억원)보다 1.6% 줄었다.

할부·리스·신기술사업 등 고유 업무 순이익이 1조3515억원에서 1조4232억원으로 5.3% 늘었고, 이자수익도 2조5554억원에서 2조7956억원으로 9.4% 증가했다. 하지만 대손비용(8313억원)과 조달비용(1조581억원)이 각각 21.2%, 14.0% 증가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