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가 통신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오해리 연구원은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은 5G 가입자 급증,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 가속화, 마케팅 비용 증가, 영업이익 증가로 요약된다"며 "5G 비용 부담에도 ARPU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5G 순증 가입자는 213만명으로 2분기(134만명) 대비 59.3% 확대됐다"며 "2분기 ARPU는 5G 가입자 증가로 전 분기 대비 0.5% 늘어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3분기에는 0.7% 늘어 증가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5G 가입자 수는 2019년 말 492만명에서 2020년 말 1675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9년 서비스 매출액은 인터넷TV(IPTV) 매출 호조와 비통신 사업 인수로 3.7% 늘고 2020년에는 5G 매출 호조로 5.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9년 설비투자는 8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증가할 것이나 2020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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