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해 정부의 일자리창출 목표치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1000명 늘었다. 증가폭이 작년 1~11월(9만7000명)보다 3배 가까이로 늘었지만 2017년 1~11월(31만6000명) 기록에는 못 미친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36만7000명 늘었다. 증가폭이 2017년 1~11월(24만2000명)이나 2018년 1~11월(23만7000명)보다 12만여명 더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취업자는 5만8000명, 40대 취업자는 16만5000명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올해 정부의 취업자 증가폭 목표 달성도 무난한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올해 취업자 증가폭 목표치를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에 해당하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이 올해의 4배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고용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생산연령인구는 23만1000명 줄어 올해(-5만6000명)보다 4배 속도로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취업자 수는 점진적 경기 개선과 정부 일자리 정책이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가운데 올해(20만명대 후반)보다 소폭 축소된 20만명대 초반의 증가 폭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