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군 고성장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63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객사들이 중국 위주로 출하가 부진했고 고가 신차 출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 고객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럭셔리 신차 출시가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이 강화하고, 각국 환경규제 대응으로 친환경차 출하가 증가하면서 전동화 부품군이 동반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은 지난해 23% 증가했고 특히 하이브리드 제외 전기차·수소차 생산은 49% 늘었다"며 "이에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매출액도 50%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전동화 부품 매출액은 30% 증가하고 매출 비중도 작년 7.2%에서 8.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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