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1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14일은 장 마감 기준)까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5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증시 평균 거래대금(9조3000억원)보다 24%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5조원에서 올해 14일까지 6조2175억원으로 늘었고, 코스닥의 경우 거래대금이 4조3000억원에서 5조234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수가 모처럼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시장을 짓눌렀던 미중 무역 분쟁이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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