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약자 선호를 조사하여 설계에 반영”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금년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되는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선호조사의 대상, 방법 및 절차 등을 포함한 「예약입주자 선호반영방안」을 밝혔다.

이번 선호조사 방안은 지난해 9월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하여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입주예약자 선호를 반영하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예약입주자 선호조사는 금년 9월말 사전예약을 받는 공공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된 입주예약자를 대상으로 하여 주택공사에서 구축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주예약자 선호조사는 세대수, 주택규모 및 용적률이 확정된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 범위 내에서 단지별 특성에 따라 사업시행자(주택공사 등)가 제시하는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설계에 필요한 기초 세대정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구체적으로는,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을 대상으로 선호조사 세부내역을 제시하며, 입주예약자는 사업자가 제시한 수준 내에서 자신의 선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입주예약자 선호조사가 완료되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함에 있어서, 각 세대별 개별 설치가 가능한 부분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할 예정이며, 입주민 공동시설과 세대별 평면구조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입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을 반영하여 설계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시된 입주예약자 선호조사는 올해 9월에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서초 우면, 강남 세곡, 하남 미사, 고양 원흥)의 공공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 10월에 입주예약자 선호조사가 실시되면, 공공 보금자리주택에 입주자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한 주택공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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