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약을 통해 공공 조달시장에 납품이 가능한 '상생협력제품' 1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높이는 소재부품 과제가 3개, 소기업 중 기술력이 있으나 생산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멘토기업과 상생협력해 생산하는 제품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과제가 7개다. 대기업으로는 한화테크윈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상생협력제품 선정으로 중소기업이 보안용 카메라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한화테크윈과 상생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AI 영상감시장치를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소기업 메를로랩은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해 공공기관 납품이 불가능했으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생산설비를 갖춘 ㈜알프스21과 상생협약을 맺고 향후 공공기관에 LED 조명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공공조달 멘토제도)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활성화돼 소재부품 기업의 판로 촉진 및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제도의 적용 범위를 전체 조달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2차 지원대상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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