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월과 비교해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실계약 기준)는 300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계약분(4410건)과 비교해 32.0% 감소한 것이다. 2월 21일 이후 거래된 주택은 실거래 신고 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돼 이날 통계에는 4월 계약분이 모두 반영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구별로 보면 금천구가 3월 177건에서 4월 54건으로 70% 가까이 감소했고 동작구(52건)가 전월 대비 -56%, 성동구(76건) -49%, 마포구(63건)와 중구(35건)가 각각 -43%를 기록했다.

'강남 3구'의 경우 서초구와 송파구의 지난달 계약 신고는 각각 92건, 128건으로 전월 대비 21%, 14% 감소했다. 강남구는 147건으로 전월보다 9% 늘었다.

마포구(63건)와 성동구(76건)가 각각 43%, 49%씩 감소했고, 용산구는 4월 거래가 31건(-16%)에 불과했다. 노원구의 4월 거래량은 376건으로 3월(627건)보다 40% 적었고, 2월(1161건)과 비교하면 68% 줄었다. 도봉구(199)와 강북구(98)는 각각 전월 대비 35%,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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