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부터 급등하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로 주식을 매수했을 경우 단숨에 16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 직원들도 단숨에 1인당 평균 15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60931주다. SK바이오팜의 임원이 6명, 직원이 201명인 점을 고려하면 임직원 1인당 평균 배정 물량은 1만1820주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주식 평가금액은 15억114만원에 달한다. 여기에서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한 주식 매수금액(5억7918만원)을 뺀 평가 차익은 1인당 9억2196만원에 달한다.

다만 1년의 보호예수기간 동안 매도가 불가능해 현 시점에서 현금을 손에 쥘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