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이버 능력 등 9개 분야 지상전 전투력 향상 방안 연구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육군군수사령부와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Land and Special Operations Center-Korea)는 22일 대전에 위치한 육군군수사에서 미래전장환경에 대비한 육군 군수체계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군군수사는 육군과 해병대의 군수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사령부로서 현재와 미래 전장에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는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육군군수사는 병기와 병참, 수송 등 군수지원과 관련된 7개 병과를 아우르는 지원사령부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생산성, 효율성, 투명성, 신뢰성, 통합성, 전문성, 창의성 등 군수사 7대 가치 중심으로 육군과 해병대의 군수를 책임지고 있다.

▲ 22일 대전 육군군수사에서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관(왼쪽 네번째)과 김용덕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 연구소장(왼쪽 다섯번째), 전인범 고문(왼쪽 여섯번째) 등이 미래전장환경에 대비한 육군 군수체계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관(중장)은 "육군의 무기체계가 발전하고 첨단화 될수록 군수지원의 중요성 역시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이렇게 중요한 군수지원체계 발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덕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소장은 "현재 육군의 전투준비태세와 미래전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는 향후 군수사와 유연하고도 실전적인 지상군 발전방안을 얻기 위해 꾸준한 업무협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인범(예비역 중장) 특수 및 지상작전 연구회 고문은 "그동안 우리 군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소화기, 탄약, 장구류, 소부대 통신, 응급의무, 드론, 폭약류, 침투·퇴출자산, 개인의 사이버 능력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발전해 지상전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전학교장을 역임한 김 연구소장은 군의 효율적 편제 등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전 고문은 특전사령관 당시 특전사의 장비 및 교육훈련의 향상을 위해 유연하면서도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 고문은 지난 2년간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그리고 조지아텤 대학에서 안보와 군사에 중점을 둔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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