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분양시장에서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청약당첨이 힘들어지자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무순위 청약에 몰리는 것이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입지가 우수하고 향후 미래가치가 확실한 단지의 인기가 높다. 

이런 가운데 대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지제역’의 무순위 청약 접수를 21일 받는다고 밝혔다. 무순위 청약 접수는 정당계약 및 예비 당첨자 계약 종료 후 잔여 14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67가구 △59㎡B 36가구 △74㎡ 31가구 △84㎡A 11가구 등이다. 

예비 당첨자 추첨 분위기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e편한세상 지제역의 열기는 상당히 뜨거웠다. 특히 84B 타입의 경우 잔여 135가구를 당일 완판하는 결과를 보였다. 업계는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청약접수를 하지못한 지역 실수요 및 타 지역의 투자수요 역시 e편한세상 지제역 무순위 청약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한국감정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27일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은 29일 주택전시관에서 진행되며 수용인원을 고려해 타입 별 방문 계약 일정을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지제역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개발호재와 합리적인 분양가,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 여건을 모두 갖춰 지난 청약에서 순위 내에 마감할 수 있었다”며 “부적격 당첨 등으로 인해 잔여 세대가 나오게 됐으며, 미당첨자 또는 청약 접수를 놓쳤던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로 평가 받으며, 평택 고덕신도시 및 주요택지개발지구 중간에 위치해 각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SRT(수도권 고속철도)의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지제역이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 1호선 이용 시 병점역, 천안역 등으로 20분대, SRT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브레인시티의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도 높다. 8월 말 평택캠퍼스에서 평택 2라인(P2)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평택 3라인(P3)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간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현재 10.3%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간 거리로 조망은 물론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4베이(Bay) 위주설계로 집안 곳곳에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적용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일부가구의 경우 특화설계 도입해 별도로 가구 주거 분리가 가능하며, 향후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경 시설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쉼터 등이 곳곳에 위치해 있고, 1km 길이의 산책로가 마련돼 입주민의 건강한 주거생활을 돕는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의 운동시설과 작은도서관(라운지카페), 실내놀이터(키즈카페) 등 자녀를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공기질 관리 시스템(C2 HOUSE)도 도입된다. 각 동 출입구에 에어커튼이 설치돼 외부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주고,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가구 내부 극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해준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식재를 심어 공기 정화 효과를 냈으며, 어린이놀이터, 쉼터 등에는 미스트를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앉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