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네이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CCPA)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CCPA(California Consumer Privacy Act)는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이며, 미국에서 수위가 가장 높다. 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민은 기업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삭제하거나, 개인정보 판매를 중단하도록 요구할 권리를 가진다.

CCPA는 캘리포니아에서 영업하면서 5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므로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대다수 ICT 기업 및 앱 개발 회사들에 적용됐다.

캘리포니아에 있지 않더라도 캘리포니아 주민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 CCPA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미국에서 서비스하려면 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네이버는 개인정보 담당자가 없는 중소사업자(SME)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CCPA를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CCPA 가이드라인에는 관련 설명과 대응 방안, 해외기업 사례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가 담겼다. 가이드라인은 네이버 프라이버시센터 홈페이지의 글로벌 서비스 제공 메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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