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이 속한 OK금융그룹은 오는 20일까지 ‘We(위)대한민국, 모두를 위해 함께 걷다’라는 슬로건 하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가구 키트(Kit) 제작 CSR 캠페인인 ‘임직원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OK금융그룹은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참가 임직원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하는 플랫폼을 활용, 지난달 13일까지 성금 조성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 달간 약 1800명의 임직원이 약 2억3000걸음을 기부했다. 이는 지구 4바퀴를 걸은 걸음과 비슷한 성과다.

▲ OK금융그룹은 오는 20일까지 ‘We(위)대한민국, 모두를 위해 함께 걷다’라는 슬로건 하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가구 키트(Kit) 제작 CSR 캠페인인 ‘임직원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임직원들이 소가구 키트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이렇게 걸음 기부를 통해 조성된 성금을 재원으로 OK금융그룹은 취약계층 꿈나무들에게 지원할 소가구 키트 500개를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제작하고 있다. 이는 앞선 걸음 기부 캠페인과 같은 취지로 마련된 CSR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CSR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이어가고자 하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DIY(Do It Yourself)’ 형태인 소가구 키트는 △책꽂이 △연필꽂이 △우드 스피커로 구성됐으며 제작 완료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정 내에서 각자 제작하는 노력 봉사의 개념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없앴으며,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 및 지인도 함께 참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나눔의 의의’도 확장시켰다. 특히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제작할 경우, 자녀의 자원봉사 2시간도 함께 인정된다.

이렇게 마련된 소가구 세트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이달 말까지 취약계층 꿈나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OK금융그룹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윤 회장은 “비대면 CSR활동은 전 임직원들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나눔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서 출발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직접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온기’를 나누는 임직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