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지난달 국내 수출량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및 교역조건 통계(달러 기준)를 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0.3% 올랐다. 이는 9월(13.4%)에 이어 두 달째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23.1%), 기계 및 장비(-14.0%) 등의 물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역내외 이동 제한으로 수요가 줄며 크게 감소했다. 반면 화학제품(6.1%),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8%) 등은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5.8%) 등이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49.4%), 기계 및 장비(-14.2%) 등이 감소해 1년 전보다 3.5%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중 반도체 수출지수는 물량 기준 12.2%, 금액 기준 9.1% 상승해서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7%), 기계 및 장비(12.1%)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도 9월(11.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29.6%), 석탄 및 석유제품(-43.2%), 제1차 금속제품(-15.9%) 등이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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