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00원대 진입…2년 6개월 만에 최저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코스피가 3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7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2675.90)을 또 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39%) 상승한 2686.38로 출발해 상승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5억원과 179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881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 통신업, 유통업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7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다. 장중에는 7만500원까지 오르면서 7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29% 오른 11만1500원에 마감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2%) 오른 9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2018년 4월 17일(901.22)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00원대에 진입하며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다시 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0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