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등 13개 추가
판로 확대·자금 지원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브랜드 K’ 민관합동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한파 속에서도 전년 대비 37.1%의 매출 신장과 48.4%의 수출액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제품인증 ‘브랜드K'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줄 '브랜드K 민관합동 협의체’가 발족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에서 ‘브랜드K의 밤’ 행사를 열고 브랜드K 제품의 분야별 지원 체계 구축과 강화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브랜드K 민관합동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브랜드K 출시 이후 1주년을 맞아 사업 추진 실적과 성과 등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지원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 조사 결과, 브랜드K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로개척 어려움에도 매출과 수출에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 선정된 1기 제품(39개)의 올해 1~9월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1%, 수출액은 48.4% 증가했다. 또 지난 5월 선정된 2기(81개)의 지난 6~9월까지의 제품 매출액과 기업 수출액도 전년 대비 36.3%, 33.4%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K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수출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는 한해였다”며 “2021년도에도 비대면 수출 활성화,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K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예비 브랜드K로 선정된 진단키트 등 14개 제품 중 식약처 등 관계기관 인허가가 완료된 13개 기업의 제품을 브랜드K로 추가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추가 선정 업체 중엔 ‘씨젠’도 포함됐다. 추가 선정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 등을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올해 브랜드 K 기업을 대상으로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뉴미디어 활용 콘텐츠 제작 등 비대면 마케팅 지원에 집중했다"면서 "내년에도 정부, 유관기관, 기업과 힘을 모아 브랜드 K 제품이 대한민국 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협의체의 공동 단장 기관으로서 중기부와 함께 브랜드 K 관련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등 협의체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K 제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해외마케팅, 국내외 유통·판로 개척, 자금 지원 등 참가 기관들의 지원을 총괄 조정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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