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1년 전보다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항만 물동량은 1억2977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1억3456만t)보다 3.6% 줄었다.

다만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늘었으며 비(非)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5.8%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244만TEU)보다 5.4% 증가한 257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20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컨테이너 유형별로 수출입 컨테이너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한 142만TEU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은 72만TEU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늘어 증가세가 4개월간 이어졌다.

환적은 11.5% 증가한 114만TEU를 기록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물건을 실은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증가했으나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13.3%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 중량 기준으로 지난달 처리량은 4617만t으로 0.9% 늘었다.

주요 항만별로 부산항은 환적물량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192만40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1.5% 감소한 84만6000TEU를 처리했다. 중국과 미국의 물동량은 각각 2.6%, 2.5% 늘었지만, 일본은 11.8% 감소했다.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감소한 18만3000TEU를, 인천항은 9.2% 증가한 29만4000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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