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을 공모한 결과, 서울 마포구 성산1동, 대구 서구 평리3동, 전북 전주시 인후2동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해피하우스 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 중인 ‘뉴 하우징 운동’의 하나로, 단독·다세대 주택의 주거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이다.

서울 마포구는 성산1동 일대는 단독·다가구주택이 90%를 차지하고 거주계층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성미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잘 구성되어있고, 담장 허물기 등 시민단체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대구 서구는 평리3동 일대는, 단독주택이 90% 이상이며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다.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색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와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었다.

전북 전주시는 인후2동 일대로, 단독주택이 72%에 이르며, 자가소유비율 및 평균 거주기간이 높은 곳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조성 사업, 주택가 주차장 조성 사업 등 기존사업과의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된 곳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시범지구로 선정된 3곳의 주민자치센터 등에 해피하우스가 설치돼 공무원, 관련 전문가가 상주하여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주택유지 관리 등 아파트와 같은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서비스 내용 및 적용구획 등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해피하우스를 설치해나갈 예정이다. 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내년부터는 본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피하우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재건축·재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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