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단풍체험축제 열어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땅끝해남의 산야에 온통 붉은빛이 가득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단풍체험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흥사 단풍체험축제는 두륜산 십리숲길의 오색단풍을 맞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 오색단풍과 함께하는 대흥사 가을체험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KBS 빛고을 가요 차차차 축하공연과 여성한마당 큰잔치, 숲속의 섹소폰 공연, 숲속의 포크송 페스티발, 남도창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주무대와 숲속의 무대에서 이어진다.

특히 울긋불긋한 단풍을 배경으로 곳곳에서 단풍열차 무료체험, 오색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당나귀 타기 체험 등 특색있는 체험행사들이 마련돼 가을 단풍속의 향연을 즐기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군 보건소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오색단풍 건강걷기 대회는 대흥사의 천년숲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매회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인기프로그램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두륜산 단풍을 전국가을단풍 테마상품 12선으로 선정한바 있으며, 대흥사까지 4km에 이르는 숲터널은 아름다운 풍광이 살아있는 최고의 산책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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