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한전컨소시엄이 UAE 정부가 발주한 47조원 규모의 초대형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원전사업 수주는 78년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첫 가동 후 30년만에 원전 해외수출을 이뤄낸 쾌거이다"고 평가하고 "수주 규모면에서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연간 수출액과 맞먹는 사상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플랜트 수출 역사의 새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원전수주는 전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43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새로이 건설될 예정임을 고려할 때 원전 플랜트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동력산업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원전기술력 향상과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협은 "정상외교를 통해 막바지 협상을 뒷받침한 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한전·한수원 등 UAE 원전 수주의 개가를 올린 기업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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