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5일 상의회관에서 ‘나이지리아 투자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데스몬드 아카워(H.E. Desmond Akawor)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아킨올라 조슈아(Akinola J.O) 주한 나이지리아 공사 및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STX중공업 등 관심업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는 “나이지리아는 앞으로 인프라 건설,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될 예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한국과의 교역 및 투자관계는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우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자원개발전략연구실장은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자원개발 프로젝트 진출에는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아프리카·중동팀장은 “세계적인 석유산유국이며 1.4억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잠재적 시장가치가 매우 높은 유망시장”이라면서 “아직 국가차원의 재원조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기업의 해외건설과 자원개발이 연계된 동반진출 전략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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