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올인키로 했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단위 경제관련 기관·단체장, 부시장·부군수 등 협의회 위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

이날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오동철 경제조사팀장은 2010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2010년 대전·충남지역 경제는 세계 및 국내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및 소비와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고용사정은 소폭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를 비롯한 경제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올 한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거버넌스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도는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키로 하였으며,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자금, 컨설팅, 판로, 통상, R&D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충남중소기업청도 녹색·신성장동력, 지식서비스업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인력·판로 등에 대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금강살리기 사업에 지역 업체 40%이상 참여, 대전지방조달청은 중소기업 PC 구매 지원, 천안세관은 관세환급 지원 전담반 운영, 중소기업중앙회는 인력채용패키지사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 충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구인·구직 종합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용창출기업 우대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설립지원센터 운영, 한국수출보험공사는 녹색산업에 대한 보증(보험)료 할인 및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행성보증거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올 한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올인 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제 지방행정에 있어서 거버넌스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정기관 홀로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민간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면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분야에서의 거버넌스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용웅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도 기업도 올 한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각종 지원시책을 시행함에 있어서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도 지역경제협의회는 1991년 11월에 설치되어 운영되어 오다가 민선 4기 출범 이후인 2007년에 67명의 위원으로 확대개편 되었으며, 현재 매년 1회 정기회와 수시 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주요시책 및 지자체와 유관기관간의 협의 창구 기능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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