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늘어나는 반면 근로자의 평균정년은 큰 변동이 없다. 지난 8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6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75.7세, 여자가 82.4세로 평균 79.1세이다. 이는 2001년의 76.4세에 비해 2.7세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노동부 자료를 보면 근로자의 평균정년은 2001년 56.7세, 2005년 56.8세로 변동이 없으며, 근로자들은 평균 55세를 전후로 직장을 떠나지만 일자리는 마땅치 않다. 나아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은퇴 준비가 세계 주요국가 가운데 가장 미흡하다는 기사를 보면, 은퇴 후 20년의 인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과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는 은퇴자를 위한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소자본창업에 관심이 있는 50세 이상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며 기간은 9월 29일(월) ~ 10월 2일(일) 4일간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창업 강좌는 창업절차 및 기업가정신,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기본강좌와 함께 실버산업 동향과 전망, 은퇴자를 위한 창업아이템에 대한 특화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교육비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하며, 교육 수료생에게는 소상공인 창업초기자금(업체당 5천만원 이내)을 지원․연계한다.

이번 교육은 은퇴자들에게 경제활동 참여수단으로서 창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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