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환경부(장관 이만의)는 오는 20일 자원순환 녹색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0년도 제1차 자원순환 녹색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가 민간기업의 자금 투자유치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투자설명회는 폐기물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시설투자 및 사업확대에 필요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폐기물 산업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 산업전망 및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와 투자유치(IR) 발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세미나는 ‘자원순환 정책방향’과 ‘폐기물 산업현황 및 전망’, ‘기업성장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특강으로 진행된다.

투자유치(IR)를 위한 발표는 지난 5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폐기물분야 4개 기업이 약 30개 투자기관(증권사, 벤처캐피탈, 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소개 및 사업계획 등의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폐기물 분야는 정부의 ‘중점 녹색기술 육성분야’로서 매우 중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시장에서는 저평가 받고 있다.

폐기물 산업규모는 2004년 5조 3천억원에서 해마다 약 20%씩 성장하여 2008년에는 9조 6천억원에 달하는 등 차세대 저탄소 녹색산업으로서 각광받고 있으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2009년도 분석자료에 의하면, 창업투자회사 전체 투자자금 8,671억원 중 폐기물분야를 포함하는 원료재생/환경복원분야에 대한 투자비중은 5개사 94억원(1.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규석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기물 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서 투자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투자기관들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가 폐기물 분야 기업들과 투자기관들과의 최초의 만남의 장이며, 폐기물 산업 투자유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폐기물협회 남재우 회장은 “폐기물 분야 기업들은 투자를 받고 싶어도 투자유치 방법을 모르거나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며, 투자기관들은 폐기물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등을 접하는 기회가 부족하여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폐기물 분야 기업들과 투자기관들의 폐기물산업에 대한 투자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을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를 한국폐기물협회(www.kwaste.or.kr)에 제출하면,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 참석이 가능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1차 투자설명회에 이어 오는 9월에 제2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투자유치상담센터 개설, 투자기관 투자유치(IR) 네트워크 운영, 투자기관 정기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자원순환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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