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일몰 및 낙조 등 다도회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가를 대상으로 주인 없는 토지를 조사한 결과 남악신도시 남악지구(362만9천㎡)보다 큰 475만3천㎡를 찾아 국가 소유로 등록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공시지가 기준 220억원 규모다.

이번에 찾아낸 토지는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해안가를 중심으로 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목포시 등 15개 시·군지역에 대해 이뤄졌다.

찾아낸 토지는 용도별로 도로, 하천, 제방 등 221만7천㎡, 공공용지와 해안가에 인접한 양식장 부지 74만3천㎡, 임야와 농지 65만6천㎡, 기타용도 113만7천㎡ 등이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리아스식 해안가 지역 토지 등록으로 원활한 지역개발 추진 및 토지 활용을 촉진시켜나가겠다”며 “또한 정확한 국토관리와 국유재산 증가로 재정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10년대 일제강점기에 토지 가치가 적고 측량기술이 낙후해 등록되지 않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위성영상과 GIS 기술을 이용해 주인 없는 토지 등록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천779만천㎡의 토지를 등록해 국유재산법에 따라 이중 15%의 토지를 전남도에 양여해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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