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품 활용, 재래시장 활성화, 생활지원 사업 등 마을단위 기업 선정

【중소기업신문=김대의 기자】서울시가 지역주민이 직접 이끄는 마을기업을 지난 3월 1차로 46개 마을기업을 선정한 후 5월 2차로 18개 마을기업을 추가로 선정, 총 64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로 인해 총 723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의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마을기업은 자치구에서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 자치구 심사위원회의 1차 심의를 거쳐 시에 해당기업을 추천, 서울시 마을기업 심사위원회의 최종 확정 후 선정된다.

올해 선정 된 마을기업은 지역특산품 활용, 재래시장 활성화, 친환경·자원재활용, 생활지원·복지형 사업 등 이다.

구로구 여성인력개발센터 Rainbow Happy Job사업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어린이 집에 다문화 강사를 파견하여 어린이에게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결혼 이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천구 목3동의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택배도우미 사업은 재래시장·상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서초구 새마을부녀회가 추진하는 재활용 나눔터는 쓰레기·폐기물 처리 및 자원재활용 사업으로 육아용품, 교복, 재활용 등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 희망나눔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희망 김치 만들기는 저소득 중·장년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중랑구 면목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는전통 수공예품 브랜드 창업은 지역특산품·자연자원을 활용한 전통 수공예 보급사업이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재정, 경영, 교육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으로의 조기정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먼저, 재정부분에 있어 올해 선정된 기업은 업체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어 2차년도까지 선정될 경우 최고 3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한, 서울시는 컨설팅업체를 지정해 각 기업 인사, 노무, 회계, 경영, 마케팅 분야의 컨설팅도 지원하며, 별도로 마을기업 대표자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단위 마을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공헌하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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