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이어 유럽 출국…대형 투자기관에 미래 성장사업 소개

최정우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철강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철강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임기가 6개월 가량 남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 사업과 비전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기업설명(IR)을 위해 출국했다.

최 회장은 6월에는 북미 지역 투자자들을 만나 포스코그룹 사업을 알렸다.

6월 최 회장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고위급 인사들과의 자리에서 기존 철강 사업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달 미국 뉴욕에서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대니얼 핀토 JP모건체이스 총괄사장과의 면담에서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의 성과와 탄소중립 실행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져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와의 배터리 사업 협력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GM과 함께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철강 사업 챙기는 일도 놓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인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 포럼'에 참석해 포스코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을 소개했다. 해당 포럼에는 미국 1위 철강업체인 뉴코의 레온 토팔리안 CEO와 남미 기반 글로벌 철강사인 테르니움의 막시모 베도야 CEO, 에드윈 바손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등 세계 철강업계 리더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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