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났지만 우리나라 경기와 국민 심리는 한겨울이다. 통계청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수는 5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실업급여 신규 신청건수와 지급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3%에서 -2%로 5%p 하향 조정하고 올해 일자리 목표를 10만명 증가에서 20만명 감소로 30만개나 삭감한 것을 보면, 실직자나 은퇴자 그리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고령자는 취업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시장도 창업보다는 폐업이 증가하여 2008년 말 기준, 자영업자수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6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창업 역시도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성공창업에 이르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과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2기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 1월에 개최된 1기 창업아카데미는 접수 시작한지 3시간여만에 마감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이번 과정에 대해서도 접수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센터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과정은 외식업강좌(3.2 ~ 3. 5), 도소매/서비스업강좌(3.9 ~ 3.12), e-biz강좌(3.16 ~ 3.19), 경영개선강좌(3.23 ~3.26)의 4개 강좌이다. 각 강좌는 업종별로 특성화된 교육이므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업종에 따라 교육을 수강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원은 강좌당 8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신청은 2월 16일(월)부터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창업상담 및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초기 창업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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